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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시계스트랩제작일기

샤넬 프리미에르 가죽스트랩제작

 

프리미에르는 1987년 샤넬의 최초의 워치로 선보여졌습니다. 샤넬 하우스 고유의 아름다움인 우아한 여성미를 손목시계에 불어넣은 디자인으로 샤넬 클래식 핸드백 체인을 재현하여 가죽과 메탈이 교차되는 스트랩으로 많은 여성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상품입니다.

 

 

≫  수리의뢰 내용

 

문제는 아래 사진과 같이 가죽부분이 헤져 착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시간과 사용감이 있는 상품이라 많은 분들이 아쉬움을 가지고 수리의뢰를 하십니다.

 

손목에 닿는 부위의 가죽이 부식되어 탈락된 현상을 가짐

 

이런 경우에는 가죽과 시계를 완전히 분리하여 메탈부분을 크리닝하고 가죽부분을 새로이 제작하여 다시 장착하게 됩니다.

 

가죽을 해체하는 과정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가죽이 바스라지기 때문에 미리  굵기,너비,길이를  짐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초벌 크리닝 작업과정 후의 상태

 

 

위 상태의 사진처럼 깨끗하게 손질을 하기위해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크리닝을 여러번 시도하고 노폐물이 겹치는 부분에 남아있지 않도록 반드시 확인합니다.

 

 

 

≫ 스트랩 교체작업 내역 

 

 

다른 스트랩작업에 비하여 과정이 여러단계입니다.

가죽의 피할을 자동기계로 할 수 없어 수동 피할기로 여러번 반복작업을 해야합니다.

보강재를 넣고 가죽을 접어 붙여야 하기때문에 얇은 외피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보강재는 독일제 빌도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빌도나는 얇기에 대비하여 질김의 정도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보강재 상태가 삵는 시기가 와도 잘 견디어 내기때문입니다. 긴 줄을 균일한 너비로 넉넉히 작업하여 구겨지지않게 놓아 둡니다. 작업환경에서 접히는 경우 외피가 얇아 육안으로 거슬림이 있다면 재작업을 하여야 하므로 접히지 않게 유의 하여야 합니다.

접착제로는 친환경수성본드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말리는 과정이 있습니다.

친환경수성본드를 균일하게 바른 후 투명하게 될떄까지 자연건조 시킵니다. 그것은 접착성을 최대한 높이는 방법으로 오래 착용하여도 부분적으로 들뜸이 없게하기 위함입니다. 작업시 외피에 본드가 묻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외피에 본드가 묻을 경우 여러번 본드지우개로 문지르게 되기 때문에 얇은 외피가 견디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외피가 견디지 못한다면 역시 재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본딩작업을 할때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너비를 잘 맞추어 스트랩을 제작했다면 시계의메탈부분에 장착을 합니다.

길이를 잘 확인하여 스트랩을 나누어 중심을 잡아 버클 부분부터 장착합니다.

마무리작업은 단순히 본딩한채로 유지되기 때문에 가죽의 외피부분에 살짝 끍어 한번에 본딩해야 잘 안착이 되고

만약 떨어진다면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해야하기때문에 본딩이 잘 되는 접착상태를 잘 캐치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새로운 스트랩이 장착이 된 경우에 장력을 최대한으로 잡아 헐겁지 않게 단단히 고정합니다.

장착시 느러진 상태로 있다면 메탈부분이 느러져 볼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트랩 장력을 잘 처리한 경우 느러지지않은 상태의 시계

 

장착 전 시계헤드 또한 크리닝을 해줍니다. 서비스차원의 작업이지만 깨끗함을 여러번 확인합니다.

뒷백 틈사이에 이물질이 많기 때문에 검은 가죽에 묻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확인은 필수입니다.

 

 

조립이 완성되 시계의 뒷모습

 

프리미에르의 스트랩교체는 여러번의 작업수련이 필요합니다.

장력의 느낌을 아는것이 이 손목시계를 새것과 같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스트랩교체가 완성된 시계의 정면

 

위시계의 스트랩은 세번 재작업한 것입니다. 재작업을 여러번 한만큼 고객님께서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작업한 저또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스트랩교체가 완성된 시계의 측면

 

볼륨감있게 고급진 도톰함이 살아있어 고객님이 착용하시고 아주 만족하셨던 기억이 납니다.